외국인 현·선물 매수+베이시스 급등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개월 만에 22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밀리지 않고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4일 결국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1시17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95포인트 오른 220.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의 220선 돌파는 근 3개월 만이다. 지수선물은 지난 10월1일 개장 직후 220선을 무너뜨린 뒤 이후 단 한 번도 220 고지를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 9월22일 기록했던 장중 연고점 224.35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수급 상황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동시 순매수하고 있다. 덕분에 베이시스가 3일째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2557계약, 외국인은 102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달러 상승에도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뉴욕 시장에서 달러가 모처럼 약세를 나타내자 주식 매수 기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다음주 다시 대규모 국채 입찰이 재개된다는 점은 향후 달러 강세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을 무너뜨리며 하향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며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연이틀 반등 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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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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