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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내년 1분기 예상보다 양호..목표가 ↑<동부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동부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내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18만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모두 상향조정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중국 TV 수요는 내년 상반기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같은 사이즈의 PDP와 LCD 패널 가격 간의 격차가 과거 최고치에 근접해 있어 내년 PDP 패널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또한 인원 조정과 올해말 3라인 감가상각이 종료됨에 따라 PDP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올해 -1131억원에서 -238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채널 중간 고객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최근 2차전지 가동률이 급락했으나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초 다시 주문증가가 예상된다"며 "신규 고객 확대도 기대돼 1월 이후 가동률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델파이에 하이브리드 상용차 배터리 납품 계약 성사는 삼성SDI의 배터리 팩 설계, 제조기술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추가 수주 기대를 높여줘 SB리모티브의 단기적인 손실 확대 우려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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