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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녹색투자에 각별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녹색투자 박차.. "150억弗 투자 차질 없다"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탄소제로의 청정에너지 도시 '마스다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장국 아부다비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녹색투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 청정에너지 회사 '마스다르'의 술탄 알 자버 사장은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기로 한 150억 달러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상황에서도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모든 투자와 프로젝트는 철저히 준비되고 관리되고 있으며, 자금도 매우 조심스럽게 조달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영향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것 가운데 어느 것도 미뤄지거나 중단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석유의 나라'인 아부다비를 재생에너지의 세계적인 허브로 거듭나게 만들 '마스다르 시티'에 대한 아부다비의 야심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멈출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알 자버 사장은 "마스다르 시티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보다 약 1년 늦춰져 2020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아니라 지열에너지 분야의 기술발전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이다.


한편 마스다스는 지난 21일 독일의 'E.ON'과 덴마크의 'DONG 에너지'와 약 20억 유로 규모의 풍력에너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아부다비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본부를 '마스다르 시티'에 유치하는 등 '석유의 시대'의 산물로 '석유 이후의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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