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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신도시 28일부터 보상

3년만기 채권 6000억원 규모…원안대로 사업추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평택고덕신도시 토지보상이 오는 28일부터 실시된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평택 고덕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채권보상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보상은 3년 만기 채권으로 이뤄진다. 보상규모는 6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고덕신도시는 원안대로 오는 2011년 7월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13년까지 평택시 고덕면 일대 1만7482㎡ 규모에 주택 5만4267가구와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원유철 의원은 “고덕국제신도시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첨단기업과 외국 교육기관의 유치 등으로 고덕국제신도시를 명품도시로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국제시도시 이전 대상 주민은 총 7500여명으로 이중 토지 소유주는 부재 지주를 포함해 4500여명이며 고덕신도시 총 보상액 3조6000억원 가운데 우선지급 보상액은 주민과 기업의 토지분 6000억원이다.


그동안 해당 지구 주민들은 LH가 추진하는 연내 보상이 불투명하다며 보상 촉구를 위한 철야 농성 등 구체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해 왔다.


한편 LH는 통합출범이후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대명제 아래 수도권에서 추진하던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재검토 작업을 벌이는 등 사업우선순위를 새롭게 짜고 있다.


이 때문에 택지지구 보상이 계획했던 것보다 크게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상대상 주민들은 토지보상지연에 반발하며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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