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약세(금리상승, 가격하락)로 마감했다. 일드커브 또한 큰 폭의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다음주 입찰물량에 대한 부담감도 영향을 미쳤다.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보다 15bp 급등해 3.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13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보다 8bp 올라 0.87%를 나타냈다.
2년과 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도 282bp를 기록해 지난 6월5일 기록한 281bp 이래 6개월반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연초 145bp를 보였던 스프레드는 미 연준(Fed)이 제로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익일로 예정된 3분기 GDP 최종치가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크게 벌어졌다.
밀러 타박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덴 그린하우스는 “경기회복과 함께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경우 일드커브가 더욱 스티프닝해 질 가능성이 높다”며 “스프레드가 300bp에서 325bp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오는 23일 미 재무부가 다음주 2년과 5년, 7년만기 국채입찰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도 11월 소비성향을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6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 0.7%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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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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