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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상업용부동산 가격 7년만에 최저

전월대비로는 1.5%↓..전년동기대비로는 36%↓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의 지난 10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실업률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부동산 수요마저 감소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무디스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10월 미국 상업용부동산 가격이 전월대비 1.5% 떨어져 200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6%, 정점을 찍었던 2007년 10월과 비교했을 때는 44% 낮은 수준이다.


높은 실업률과 소비침체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달 부동산 전문업체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은 신규 취업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됨으로써 오피스 공실률이 내년에는 2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의 연체율은 4.48%를 기록, 지난 해 0.75%보다 6배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컨설팅업체 포어사이트 애널리틱스(Foresight Analytics)의 매튜 앤더슨 파트너는 상업용 연체율이 4분기에 5.6%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8%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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