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상환유예 공식적으로는 요청 안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220억 달러의 채무재조정에 들어간 두바이월드가 두바이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게 됐으나, 채무상환 유예는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두바이월드가 채권단과 공식 회담을 가졌으며, 회담 후 두바이월드의 대변인이 "향후 적절한 방법으로 채권단과 채무조정에 관한 합의에 이를 것"이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두바이월드는 성명을 통해 "채무상환유예 절차가 실시되더라도 핵심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것"이며 "이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정부로부터 운영비용 등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두바이월드는 220억 달러 규모의 부채에 대해 내년 5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상환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서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에 대해 직접적인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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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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