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8명, 무소속 2명이 토론종결 찬성표 던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40년을 끌어온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안이 이번 주 상원을 통과하게 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새벽 1시에 실시한 건강보험 개혁안 토론종결 투표에 60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주 건강보험 개혁안이 상원을 통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법안 통과를 무산시키려 했던 공화당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 의원 58명과 무소속의원 2명 등 공화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종결하는데 필요한 60명이 토론 종결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건강보험 개혁안의 상원 통과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개혁안이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지난 달 7일 통과한 하원의 개혁안과 조율 과정을 거쳐 다시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아이오와의 톰 하킨 민주당 의원은 투표 전 "역사를 만들어보자"며 "건강보험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모든 미국인들의 권리"라고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역시 건강보험 개혁안의 토론종결 표결 소식을 듣고 '미국 시민들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개혁안이 의료보험 비용을 줄이는데 한 몫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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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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