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배상문(23)이 2009년 연말을 풍성하게 맞았다.
배상문은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상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인 발렌타인대상과 상금왕, 시즌 최저평균타수상(덕춘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배상문은 올 시즌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오픈을 포함해 2승을 수확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양용은(37)도 PGA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갖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우승트로피는 시상식장에 전시됐으며 양용은은 해외특별상과 올해 가장 인상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리브 언 인프레션(Leave an Impression)'상을 받았다.
신인상(명출상)은 김도훈(20ㆍ넥슨ㆍ회원번호 752번)에게 돌아갔다.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이 한국오픈 최종일 18번홀(파5)에서 기록한 이글샷은 올해의 베스트샷으로 뽑혔다. 허인회(22)는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고, 김대현(21ㆍ하이트)은 3년 연속 장타상을 탔다.
김대섭과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 박상현(26ㆍ앙드레김 골프), 홍창규(28), 맹동섭(22ㆍ토마토저축은행)은 인기그룹 2PM과 슈퍼주니어의 음악에 맞춰 댄스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지애(21ㆍ미래에셋), 최나연(22ㆍSK텔레콤)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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