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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이틀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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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 둘째날 2타 차 선두, 유소연과 이정은 공동 2위

서희경 "이틀째 선두 질주~" 서희경이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 둘째날 9번홀을 마친 뒤 손을 들어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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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희경(23ㆍ하이트)이 미리 치러지는 2010시즌 개막전 둘째날에도 선두를 질주했다.

서희경은 18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ㆍ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이틀째 리더보드 상단(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19ㆍ하이마트)과 이정은(21ㆍ김영주골프)이 2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141타)에서 추격 중이다.


서희경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서희경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뒤 후반 들어 2번홀(파5)에서 오히려 1타를 까먹었다. 서희경은 그러나 막판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개막전 우승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서희경은 경기 후 "어제 비가 온 뒤 날씨가 많이 추워져 하루 종일 떨었다"면서 "오늘은 특히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어갔다. 특히 마지막에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희경의 강력한 '라이벌' 유소연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올해 2승을 거둔 이정은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중국 선수인 양타오리가 4위(2언더파 142타), 리자윈이 5위(1언더파 143타)에 포진했다. 홀인원을 기록해 자신의 몸무게 만큼의 술을 부상으로 받게 된 임지나(22ㆍ코오롱)는 공동 19위(3오버파 147타)에 자리했다. 청야니(대만)는 공동 23위(4오버파 148타), '디펜딩 챔프' 최혜용(19ㆍLIG)은 공동 30위(5오버파 149타)로 부진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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