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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대세論...신난 콘텐츠株

모건스탠리 "5년내 모바일 인구가 유선 인터넷 인구 앞질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5년 안에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는 이용자가 PC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콘텐츠 생산업체들의 몸값이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메리 미커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모바일 인터넷은 어떤 기술 사이클보다도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전자책 리더기, 게임 콘솔 등의 무선기기들이 2020년 100억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모바일 인터넷 수준은 발전의 초기 단계라는 것이 미커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미커의 주장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이폰 출시로 촉발된 스마트폰 시장의 선점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무기를 바꿔든 것. 기존 단말기의 우수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국내에서 개장했다.
아이폰의 돌풍이 단순히 디자인과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결과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처음에 아이폰의 디자인에 반해서 구매를 결정하지만 이후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에 열광하고 있다. 건당 1달러 내외의 이용료에도 아무런 거부감 없이 콘텐츠를 내려받는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 아이폰만큼 흥미로운 기계가 없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게임 기능이 월등한 아이폰은 모바일 게임업체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빌컴투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 역시 앞으로 펼쳐질 모바일 인터넷 세상의 최고 수혜주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결과다.


미커 애널리스트의 전망과 같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어날 수록 게임빌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또한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는 케주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방안이 아닌 실외로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게임 고스톱을 좋아하는 유저가 어둡고 갑갑한 피씨방을 나와 지하철과 시내 버스 안에서 즐기는 세상이 도래할 경우 게임빌과 같은 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이 안되는 PC를 상상할 수 없듯이 조만간 인터넷이 안되는 휴대폰은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관련된 업체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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