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덴마크)=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GGGI)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이날 오후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 함께 행동을(taking action together)'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이 연구소는 전 세계 석학과 전문가, 시민활동 지도자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며 이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녹색성장 플랜을 제시하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것. 이 대통령이 설립 의사를 밝힌 GGGI는 녹색성장 방법론을 제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한국을 중심으로 타국가 및 기후변화 관련 기관 등에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별 기조연설 이후 GGGI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GGGI에는 기후경제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니콜라스 스턴경, 토마스 헬러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등이 이미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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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덴마크)=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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