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7일 달러가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15개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회복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신호가 달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국경기 전망이 개선되면서 달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전일 그리스의 등급 조정이 있는 동안 미국 경제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16개 국가들의 신용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로 인해 10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SGAM펀드 매니지먼트의 요시노 아키오 애널리스트는 “취업 시장의 개선이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달러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1만7000건 증가한 47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 45만5000건 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지만 4주간 평균치가 지난해 9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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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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