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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냉동 '랍스터·킹크랩' 파격가 경쟁

캐나다·러시아에서 항공편으로 직송

대형마트들이 랍스터와 킹크랩 등 평소 고급 요리로 여겨졌던 해산물을 파격적인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미국과 유럽 등의 외식업계 수요가 급감하면서 산지가격이 하락하자 발 빠르게 러시아, 캐나다 등 주산지에서 직소싱한 물량을 확보하고 나선 덕분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17일부터 러시아에서 직접 공수한 북태평양 킹크랩 3만팩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1인당 2팩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중량 800g 안팎의 한 팩 가격이 1만9800원으로 활 킹크랩(통상 1kg 4만원)보다 30~40% 저렴해 오는 19일 중에는 완판될 것으로 이마트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와 별도로 19일 하루 동안에만 캐나다산 냉동 랍스터 4만마리를 판매한다. 1마리(500g 내외)당 1만1500원으로 역시 1인 2마리만 한정 판매한다.


킹크랩은 북태평양 오호츠크해에서 어획한 것으로 선상에서 바로 쪄서 급랭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살짝 찌거나 데우기만 하면 킹크랩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랍스터도 신선 상태에서 자숙해 냉동시켰기 때문에 집에서 4~5분간 찌거나 소금을 넣고 삶기만 하면 된다.


이마트 한태연 수산팀장은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가정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킹크랩과 랍스터를 러시아와 캐나다에서 직소싱했다"며 "현지에서 1차 가공해 간편하게 포장했기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해먹기가 더욱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11월에도 캐나다산 냉동 랍스터를 직소싱 판매한 결과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 1시간만에 당일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일주일 행사물량인 3만마리가 조기에 완판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홈플러스도 전국 점포에서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직송한 자숙 랍스터를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마리(500g 내외)당 1만2000원에 선보인다. 준비한 물량만 모두 5만마리 규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집이 바로 씨푸드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미국 동북부 최북단의 포틀랜드를 둘러싼 캐스코만에서 비행기로 직송한 랍스터. 어획하자마자 바로 자숙한 후 급속 냉각했기 때문에 랍스타 본연의 맛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숙대게(500g, 팩)가 1만원, 새우링(280g, 팩) 9000원, 활킹크랩(大, 마리) 3만8000원 등도 평소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수산바이어 강진묵 과장은 "연말 홈파티족을 위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고급 랍스터를 대규모 물량으로 준비했다"며 "가격이 매우 저렴한 만큼 조기에 품절될 수 있어 구매를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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