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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연말 술자리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에 수면 부족까지 겹쳐 간에 무리를 준다. 특히 이번달엔 직장인 모임이 몰려있어 연달아 과음할 경우 손상을 입은 간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피로는 극에 달하게 된다.
연말 술자리에 몸이 버텨낼 수 있으려면 알코올을 해독하는 기관인 간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간 보양에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은 간의 콜레스테롤을 담즙산 형태로 배설되도록 도와주고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도록 해 지방간의 위험을 줄여준다. 타우린은 육류, 어패류 등에 많이 함유 되어 있다.
대표적인 타우린 함유 식품은 바로 ‘주꾸미’다. 주꾸미 100g당 들어있는 타우린은 2597mg으로 낙지에 854mg, 문어에 435mg, 오징어에 327mg에 비해 월등한 함량을 자랑한다. 장어, 전복 등에도 타우린이 함유 되어 있지만 주머니 사정이 얇은 직장인들에겐 저렴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주꾸미가 더욱 인기다.
주꾸미 전문 요리점인 신촌 ‘차돌박힌 쭈꾸미’의 수석조리사인 김동현 이사(30)는 “해장용으로 주꾸미 요리를 찾는 분들이 많다”며 “주꾸미 요리 중에서도 속 풀이에 좋은 국물요리가 인기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해장 음식으로 ‘쭈꾸미 칼국수’를 추천했다. 주꾸미 칼국수는 해장할 때 매운 음식을 꺼리거나 자극적인 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적당한 메뉴다. 타우린 함량이 높은 주꾸미와 굴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함께 들어있는 바지락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고 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김 이사는 “바지락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로 지친 간세포를 복원시켜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고 전했다.
손님들의 추천 해장메뉴는 1위는 ‘쭈꾸미 해물탕면’이었다. 주꾸미 해물탕면은 닭 육수에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숯불에 구워낸 차돌박이가 토핑되어 있어 술 먹은 다음날 심한 허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메뉴라고 한다. 싱싱한 주꾸미와 각종 해산물의 영양 파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센 불에서 재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이 집만의 노하우다.
신촌의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돌박힌 쭈꾸미’는 신촌 현대백화점 옆에 자리하고 있다. 주꾸미 칼국수 5000원, 주꾸미 해물탕면 6000원, 볶음밥 등 메뉴는 5000원에서 7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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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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