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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 악재' 하락마감...다우 0.47%↓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그리고 주택시장지수가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증가해 3개월래 최대폭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49.05포인트(0.47%) 하락한 1만452.00에, S&P500 지수는 6.18포인트(0.55%) 내린 1107.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1.05포인트(0.5%) 하락한 2201.05로 장을 마감했다.


◆ 인플레이션 우려= 에너지 가격과 트럭 가격 상승에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됐다.

미 노동부는 11월 PPI가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3% 상승과 시장 예상치 0.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생산자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금리 인상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통화 정책자들은 취약한 경기 회복세를 지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 제로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주택지표 악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던 뉴욕 제조업과 주택시장지수가 예상 외로 악화되면서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뉴욕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23.5와 전문가 예상치 24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신규주문, 매출, 고용 등 모든 부문에서 감소를 보이면서 뉴욕 제조업 회복세가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다. 뉴욕 연준의 조사에 따르면 뉴욕의 신규 주문지수는 전달의 16.7에서 2.2로 떨어졌으며 수출 역시 전달의 13에서 6.3으로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3개월래 최저수준인 마이너스 5.3을 기록했다.


또한 12월 주택시장지수는 16을 기록, 지난달의 17보다 상승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뒤엎고 하락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베스트바이 실적 전망 하향에 유통주 약세= 개장 전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체인 베스트바이는 3ㆍ4분기에 일부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5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4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노트북과 텔레비전 판매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유통주 하락을 주도했다.


베스트바이는 8.4% 폭락했고, 미국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와 J.C.페니는 각각 3.1%, 4.2% 하락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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