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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CDS 175bp 급락.. 지난 2월 이래 최대폭

14일 현재 375bp 기록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아부다비의 100억 달러 지원으로 두바이의 채무에 대한 보호비용이 급락했다.


내셔널 오스트랠리아 뱅크에 따르면, 14일 두바이의 신용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는 175 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해 375bp를 기록했다.

뉴욕의 'CMA 데이터 비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월 23일 UAE 중앙은행이 두바이가 발행한 채권 100억 달러를 모두 사주기로 한 이후 최대 폭이다. 당시 두바이의 CDS 가산금리는 178bp 급락했었다.


내셔널 오스트랠리아 뱅크의 신용거래 전문가 제이슨 와츠는 "아부다비의 지원은 시장에서 큰 안심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 정부는 지원펀드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고 말했다. 두바이가 자유롭게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CDS는 채무자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보험성격의 금융상품으로 CDS 가산금리가 낮아질수록 채무자의 신용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산금리 1bp는 0.01%로 1000만 달러의 채무에 대해 연간 1000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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