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2년 내로 양산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양산에 앞서 내년 상반기 중에 600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유럽 정부와 일본 기업들에게 임대해 수요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부사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 모터를 주동력으로 하고 가솔린엔진은 배터리 충전율이 낮은 경우에는 가동하도록 설계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가 리터당 23.4km인데 반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는 연비가 리터당 57km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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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기존의 하이브리드차가 가솔린 엔진을 구동시켜 배터리를 충전했던 것과 달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는 일반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치야마다 부사장은 “가격은 ‘적정수준’이 될 것”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사양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우치야마다는 “단거리용 전기자동차 판매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2020년에 전기차가 전체 차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과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11월 6만대의 시보레 볼트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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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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