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거래 2400억원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 3월 선물이 본격 거래되기 시작한 첫날부터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동시만기 때 현물지수의 막판 급등으로 베이시스가 심하게 벌어졌고 이로 인해 현물지수에 비해 선물지수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 쌍끌이 순매수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프로그램은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현물시장의 수급 공백을 메워냈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50포인트(1.16%) 오른 217.15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양봉을 형성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50포인트 오른 216.15로 거래를 시작했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선물은 10시30분께부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고 오후 12시40분께에는 218.60(고가)까지 상승했다. 고가를 확인한 뒤에는 장 마감까지 217선 안착을 타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동시만기일 1만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도를 감행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은 3188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1345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4379계약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30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24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비차익거래도 10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5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만1403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2566계약 증가했다. 지난 12월물이 본격 거래되기 시작했던 첫 날(9월11일) 미결제약정이 4314계약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3월물 미결제약정 증가는 부진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1.61포인트를 기록했고 -1.7포인트 이상에서는 매수 차익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론 베이시스는 -0.43포인트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62포인트, 괴리율은 -0.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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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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