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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中 '지표개선'에 동반상승

중국은 지표발표 후 상승세로 전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11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도 이날 일부 지표들이 호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9942.07로, 토픽스 지수는 0.18% 오른 875.4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7% 오른 3271.99를, 대만 가권지수는 0.79% 상승한 7738.4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회복의 최대 걸림돌인 실업문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도 커지게 된 것. 11월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상승을 이끄는 데 한 몫을 했다.


이에 일본 증시는 나흘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라는 호재가 더해져 수출주들이 상승을 견인했다. 닛산은 전일대비 1.42%, 도요타는 0.27%, 혼다는 0.68% 올라 빅3 자동차 업체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소니도 1.02% 올랐다. 자동차부품업체 제이테크(JTekt)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5.6% 급등했다.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회사들의 인력 감축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기업들의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혼조세를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장중 발표된 일부 지표들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6% 올라 10개월 만에 첫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전년대비 19.2%, 15.8%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바오산 철강은 철강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1.4% 올랐다. 마안샨철강(Maanshan Iron&Steel)도 1.4% 올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1.83% 오른 2만2096.31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65% 오른 2800.04를 기록 중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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