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작구 서달산 한강 조망권이 좋아질 전망이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흑석동에 위치한 서달산 정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서울 현충원 국립묘지를 품고 있는 높이 179m의 나지막한 산이 서달산이다.
현재 지역 주민들이 가벼운 운동이나 등산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고 있는 이 곳에 구는 전망대를 설치해 운동과 함께 주변 경치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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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이면 한강 넘어 멀리 남산까지 볼 수 있어 지역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전망대는 높이 13m 정도의 전통 팔각정자 형태로 6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내년 4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서달산 일대는 다람쥐 청설모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올 6월 ▲생태 학습장▲생태 연못▲피톤치드 체험장 등 도심속 생태체험장이 조성돼 여름철 기간동안 350여명의 아동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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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달산 인근에 거주하는 윤홍석씨(59)는“지금은 운동만 하고 바로 하산하는데 사계절을 전망대에 올라가서 한강도 보고 현충원도 보는 등 사방을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며 전망대 설치에 대한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르면 내년 7월 국립현충원과 한강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가 건설됨에 따라 서달산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쉽게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구민들이 산책과 심신 수련을 위해 즐겨 찾는 서달산 정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자 설치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녹색 관광명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전망대와 더불어 체육시설물과 간이화장실, 등의자 등을 설치해 서달산을 지역의 대표적 녹색쉼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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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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