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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케냐 13억弗 규모 민자발전 우선협상대상자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이 케나 최대 기업이나 국영 전력회사인 켄젠이 실시한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국제입찰에서 미국의 시더 글로벌, 영국의 알드위치 등 세계적인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케냐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될 이번 사업은 최대 600MW 규모로 총 사업 규모가 13억 달러에 이른다. 케냐 정부는 발전소 건설을 염두에 두고 몸바사에서 나이로비까지 송전선을 건설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김재용 사장은 "사업은 1,2 단계에 걸쳐 각 300MW씩 유동층보일러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라면서 "켄젠과 합작으로 건설하고, 운영권(전력판매사업)은 우리 측이 확보하게 되며 연내에 한국 컨소시움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민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파푸아뉴기니에 민자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입찰의 성공으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수도 나이로비 외곽 60~80MW 디젤발전소 3개 지역(총240MW)의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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