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동구 뒷골목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성동구, 노상 불범 적치물 등 정리해 깔끔한 거리로 변모시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낙후된 성동구 13개 뒷골목이 특색 있는‘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올 7월 말 문화의 거리 조성 공사 착수 이전까지 뒷골목은 대부분 보ㆍ차도 구분이 없고 상점가의 경우 대형원색간판이 난립, 자극적인 경관이 주를 이루었다.

또 노상의 불법 적치물 등이 보행자 통행에 많은 불편을 주었던 길이었다.


이 거리에 새롭게 단장한 보도, 디자인 휀스, 버려진 공간을 이용한 앉음벽과 주민들의 쉼터인 쌈지공원 등이 대신 들어섰다.

길거리 건물들을 도배하다시피 했던 흉물스러운 간판은 없어지고, 입체형 글자가 돋보이는 예쁜 간판이 점포마다 걸렸으며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걸린 전선과 통신케이블등은 깔끔하게 정돈됐다.

새로 단장한 왕십리도선동 전풍길에는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램프 모양의 보안등이 설치됐다.


또 보안등마다 옥외스피커를 설치, 음악이 흐르는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왕십리 민자역사와 연계, 대규모 상권을 만들고 서울시 관광명소로 꾸며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싶은 거리를, 점포주에게는 경기활성화를 통한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성수2가3동 감나무길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쌈지공원이 조성됐다.


문화거리 조성 전 버려진 공간이었던 이 공원에 원형벤치와 느티나무 등 녹지공간을 조성했고 조도가 밝은 디자인 보안등을 설치,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뿐 아니라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응봉동 해든길은 보ㆍ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근처 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올 7월 문화거리로 조성,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보도를 신설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을 표지,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


또 소월아트홀이 있는 성동문화원길 행당1동 주민센터 1층에는 친환경적인 데크포장과 느티나무등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고무칩등으로 포장, 주민과 어린이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소판수 도시디자인과장은 “문화거리는 지난 11월 9개 소가 완공됐고 , 4개 소는 내년봄에 완공될 예정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동별로 주민들을 초청해 준공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