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액 보너스에 대해서는 50% 과세 방침
$pos="L";$title="";$txt="";$size="214,160,0";$no="200912092242326479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영국의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이 의회 연설을 통해 내년 영국 경제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또 은행권의 고액 보너스에 대해서도 과세 방침을 발표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링 재무장관은 이날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1~1.5%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내놓은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 2011과 2012년에는 경제가 3.5%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은 지난 3월 전망치 3.25~3.75% 위축에서 4.75% 위축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향후 4년 동안(2013년 3월 기준) 정부 차입이 50억 파운드(8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재정적자는 지난 3월 전망치인 6060파운드를 넘어선 6110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3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3%를 기록했으며, 재정적자는 올해 175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이날 달링 장관은 은행권 보너스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2만5000 파운드(4만1000 달러)이상의 은행 보너스에 대해서 50%의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 이는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영국 내 모든 은행을 상대로 내년 4월5일까지 적용된다. 영국 재무부는 이번 과세 대상 인구가 2만명에 달하며, 이들에게서 약 5억 파운드의 세금이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달링 장관은 "일부 은행들은 여전히 직원들에게 고액의 보너스를 주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은행들이 금융 안전성을 강화하고 대출을 늘이는 데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실업률에 대해서는 당분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가 성장세를 보일 때에도 실업 문제는 늘 있어왔다"며 "영국의 실업률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나 캐나다, 미국 보다는 낮은 상태를 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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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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