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 금리인상 관측이 가라앉고 뉴욕증시가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리스크 선호에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826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소 불식되면서 한때 유로 매수가 우세했으나 다우지수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유로매도세로 바뀌었다.
미 S&P가 그리스 국채 등급을 올들어 두번째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로 매도는 더욱 가중됐다. 유로·달러는 한때 1.4782달러 수준까지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엔은 89.50엔으로 하락했다. 전일 미 고용지표 개선으로 달러 매수, 엔화 매도가 강했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매물이 유입되면서 달러매도, 엔화매수가 일어났다. 미 금리 인상 관측이 가라앉은 점도 엔화 매수를 부추겼다.
아울러 이날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강연에서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해져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은 한때 89.05엔 수준까지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 버냉키 의장의 저금리기조 유지 시사 및 뉴욕증시 혼조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위축되면서 유로화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수출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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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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