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올들어 두 번째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S&P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A-장기국채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평가와 함께 관찰대상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결정은 그리스 신정부가 세운 재정통합 정책이 그리스의 부채부담과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리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치 없이는 그리스의 부채가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125%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S&P는 덧붙였다.
S&P는 지난 1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춰 A-로 조정한 적이 있다. 이는 최고 투자등급보다 6단계 낮은 등급.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이보다 두 단계 높은 A1으로 책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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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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