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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미실없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덕만과 비담의 일회성 러브라인을 내세웠다. 하지만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는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고현정의 퇴장 이후 시청률 하락세를 보여온 '선덕여왕'은 7일 오후 방송분에서 덕만(이요원 분)과 비담(김남길 분)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은 잡았지만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제군과 신라군의 전투를 연출한 가운데 덕만과 비담이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담이 덕만에게 서라벌을 떠나라고 간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선덕여왕'은 자신의 진심을 똑바로 봐달라는 비담과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덕만의 갈등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비담이 서라벌을 차지할까봐 걱정하는 춘추(유승호 분)에게 "내가 남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덕만과 "왜 이제는 제 진심을 봐주시지 않으십니까. 왜 제 진심은 계락이고 저의 간청은 서라벌을 차지하려는 욕망인 것입니까"라고 울며 안타까워하는 비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덕만의 눈물로 극의 긴장감은 저하됐다. 덕만은 비담에게 "난 이름이 없는 왕이니까. 왜 변했냐고 내 이름을 잃는 순간 넌 단지 세력을 가진 나의 신하 중의 하나여야 하니까. 난 널 헤아리고 의심하는 왕이어야하니까"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비담에게 "너가 있어야 겠다. 내게 눈짓하고, 꽃을 주고, 호듭갑떨고, 떨리는 손을 만져주던 비담, 너가 있어야 겠어. 누르려 막으려 했다. 일부러 더 일부러 그랬어 모두가 그런 감정따윈 왕의 것은 아니라고 하니까. 오직 너만이 나를 사람이라 여인이라 한다. 헌데 그게 좋다. 나를 여인으로 좋아해주는 너가 좋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덕만의 포용은 이날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방송분 예고편에서 덕만은 비담의 사병을 병부로 귀속시키고 비담을 척살하라고 명령하는 모습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갑작스런 러브라인을 연출한 이날 방송분에 대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보냈다.
한편 이날 김남길은 이요원을 향한 사랑의 진정성을 눈물연기와 내면연기로 완벽히 소화했다. 하지만 이요원은 김남길의 기에 눌린 듯한 모습을 보이며 감정신을 100% 자기화 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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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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