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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먹었다는 수면제 '엠비언'은?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타이거 우즈가 내연녀와 성관계시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수면제 '엠비언(Ambien)'은 흔히 '파티마약' 등으로 알려진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엠비언은 외국에서 쓰이는 상품명이며 국내에는 10여 가지의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성분명은 졸피뎀(zolpidem)이다.

최면유도제로 분류되며 심각한 불면증에 사용하는 수면제지만 환각증세를 야기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목적으로 불법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트리아졸람(triazolam)이란 성분의 약도 비슷한 효과를 가지며 로라제팜, 디아제팜, 미다졸람 등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 약물들 역시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마이클 잭슨의 약물 남용 사건에서도 이런 약들이 거론된 바 있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졸피뎀 등을 환각제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외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오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 약들은 모두 향정신성 의약품이라 정부의 엄격한 통제하에 사용된다. 물론 의사 처방이 없이 구입할 수 없다. 보건당국은 이 약들을 수면제로 사용할 때도 최대한 단기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과 같은 진정제 또는 수면제들은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금단증상도 나타난다. 약 복용 후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등 이상행동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복용 전 의사와의 상담 및 관찰이 필수적인 의약품들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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