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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발레의 매력은 몸으로 의미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무언극이다. 손과 발 그리고 몸짓과 표정으로 상대방에게 의사 표현을 한다. 순간 순간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해도 슬퍼할 필요가 없다. 공연을 보다보면 저절로 느끼게 되는 것이 '의미'인 것이고, 고스란히 감동으로 전해질테니 말이다. 매년 겨울 어김없이 찾아오는 발레 공연 중에 하나가 '호두까기인형'이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셜 발레단이 '호두까기인형'으로 라이벌 맞대결을 벌인다. 공연의 특징을 미리 파악한다면 공연의 재미는 두 배가 될 것이다. 어느 것을 선택해도 좋다. 모두 '호두까기인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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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호두까기인형'에 열광하나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이래로 전세계 무용수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다.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과 함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는 '호두까기인형'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 명콤비의 걸작이기 때문이다. 물론 신나는 음악도 한 몫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호두까기인형'만큼의 작품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무용수들도 '호두까기인형'을 보고 자라서, 그 어떤 작품보다도 친숙하다. 연출가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이지만 '호두까기인형'의 기본적인 의미와 속뜻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주요 무용수들의 역량과 무대 구성 등이 '재미'로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무용수들이 열광하고 관객들이 감동한다면 '호두까기인형'이 앞으로 200년을 더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을 듯 하다.
#2 국립발레단 vs 유니버셜 발레단
국립발레단이 바라보는 '호두'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셜 발레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작품의 공연을 통해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셜 발레단이 나란히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물론 이 외의 발레단들도 '호두까기인형'을 준비하며 관객들을 맞고 있다. 두 발레단이 연출하는 '호두까기인형'의 재미 흥행 코드는 뭘까?
국립발레단이 무대에 올리는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2001년 유리그리가로비치 3부작 '백조의호수''스파르타쿠스''호두까기인형'을 한국에 선보이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이룬 이후 '호두까기인형'은 매년 매진을 기록하며 크리스마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호두까기 인형'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인형도 등장한다. 할리퀸의 높은 점프, 콜롬비나의 고난도 회전, 여자악마와 남자악마의 깜찍한 춤, 눈의 왈츠, 각 나라 인형들이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 추는 스페인 춤, 인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 프랑스 춤, 화려한 연주로 호화로운 분위기를 돋우는 꽃의 왈츠, 마리와 왕자의 결혼 2인무 등 지루할 틈도 없이 화려한 춤의 축제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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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러시아 볼쇼이 정통 발레의 웅장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고난도의 테크닉은 어른들까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게다가 주인공 마리와 왕자님의 로맨스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로도 안성맞춤이다.
'호두까기 인형'이 이렇게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된 데는 화려한 춤뿐 아니라,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도 큰 영향을 미쳤다.
차이코프스키는 2막 ‘눈송이 왈츠’에 합창을 삽입하여 펑펑 내리는 눈송이의 분위기를 살렸고, 사탕요정의 춤에 '첼레스타'라는 악기를 사용하여 마치 아침이슬이 내려앉는 듯한 영롱한 효과를 끌어냈다.
피콜로로 표현된 앙증맞은 중국춤, 현악기와 관악기가 떠들썩한 러시안춤으로 나라별 음악적 특징이 절묘하게 표현된 것도 놀랄만하다. 게다가 왈츠를 특히 좋아한 차이코프스키의 취향대로 ‘꽃의 왈츠’, ‘눈의 왈츠’ 등 다양한 왈츠 음악을 듣다 보면 정말로 무도회에 온 듯 멜로디에 몸을 맡기게 된다.
유니버셜 발레단이 바라보는 '호두'란?
유니버셜 발레단이 올리는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86년 초연해서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원작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눈여겨 볼 장면은 대부 드롯셀마이어의 마술로 할리퀸, 콜롬바인, 무어인이 살아 움직이는 앙증맞은 3가지 인형춤. 대부 드롯셀마이어에게 선물받은 호두까기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릿츠의 쟁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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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실감나는 전투장면에서는 커다란 대포와 기마병정들이 등장해 한판 승부도 벌인다. 전투가 끝나자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신하고 어른이 된 클라라는 풍성한 눈 속에서 새하얀 눈송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과자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1막의 마지막 장면인 '눈의 왈츠'는 일사분란함, 기하학적 배열, 역동적인 면에서 '백조의 호수' 2막, '라 바야데르' 3막의 군무만큼 최고의 경지를 볼 수 있다.
특히, 2막 과자의 나라 '마더진저와 봉봉과자의 춤'은 다른 '호두까기인형'과는 차별화되는 장면이다. 마더 진저의 커다란 치마 속에서 10명의 어린이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어린이 관객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2009년 새로운 의상과 업그레이드 된 춤으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
#3 대표 무용수의 연기, 매력 넘친다
국립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는 김지영, 김현웅 커플이다. 네덜란드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김지영과 국립발레단의 대표 발레리노로 김현웅 커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완벽한 테크닉과 신체라인의 조화가 공연의 재미를 넘어서 기대감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니버셜 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는 황혜민, 엄재용 커플이다. 두 사람은 6년 동안 유니버셜 발레단의 대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실제 연인이기도 한 두 사람은 '심청''오네긴''춘향''돈키호테' 등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두사람은 눈빛만 봐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라며 이번 작품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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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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