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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오은주 "계은숙·김연자 잇는 한류 가수 될 터"(인터뷰)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트로트 가수 오은주가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나섰다.


'돌팔매', '지나가는 비' 등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주가 최근 일본에 진출,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은주는 '쿠로이나미다(검은 눈물)'과 '아메(가을비)', 이 두 곡의 신곡과 '지나가는 비(通り雨)'를 일본어와 한국어로 각각 불러 앨범에 수록, 지난 11월 4일 일본의 메이저 컴퍼니인 크라운레코드사에서 발매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일본국민이 존경하는 일본 최고의 작사가인 아라키 토요히사가 심혈을 기울여 작사한 것으로 일본 현지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은주는 7살 때 데뷔한, 일명 '가수 신동'이었다. 이후 학업때문에 잠시 가수를 포기해야 했던 그는 다시 한번 꿈을 위해 앨범을 발매, 재기에 성공한다.


"지난 1991년 '돌팔매'라는 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 '사랑의 포로' 등 다양한 곡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활동을 해오다 보니 일본진출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해야되겠다는 생각은 2년여 전부터 했고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너무 기뻐요(웃음)"


그가 일본 진출할 때까지 고난도 적지 않았다. 일단 일본어가 문제였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일본노래를 많이 알려주시긴 했죠. 하지만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알려주셔서 히라가나부터 독학으로 배웠어요. 지금은 유창하진 않지만 일상적인 대화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어요. 그래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지금도 공부중이예요"


이같은 그의 노력은 결국 일본진출이라는 꿈을 이뤄냈다. 그의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소중한 인연도 큰 힘이 됐다고.


"올초 작곡가이자 레코드사 M&E 대표이사인 방기남씨의 소개와 도움을 받아 일본 최고의 가라오케 회사인 다이이치코쇼가 기획하고 크라운레코드사가 함께 후원하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일본에 진출하게 됐어요."

하지만 일본 진출에 있어 아직 고난은 남아있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다고 해도 일본에서는 완전 신인이잖아요. 다시 신인이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하려고요.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 진출한 태진아 선배님도 같은 마음이시겠죠.(웃음)"


그는 또 계은숙, 김연자 같은 일본 진출 한국가수 1세대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마 그 분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활동에 나서기가 힘들었을 거예요. 그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조금은 편하게 일본진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죠."


오은주는 마지막으로 "어려서부터 노래를 해왔지만 팬들의 힘이 없었다면 아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너무 감사하죠.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래요. 심적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한편 오은주는 당분간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며 내년 1월말에는 일본의 공중파 TV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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