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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활동' FT트리플 "공연과 앨범활동 두마리 토끼 잡을래요"(인터뷰)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남성 5인조 그룹 FT아일랜드가 3인조로 변신,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최종훈, 이재진, 최민환으로 이뤄진 유닛그룹 FT.트리플의 '투 데이트(two date)' 앨범에는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러브레터'는 떠난 연인을 걱정하는 마음을 편지형식으로 표현했으며 가슴 속에 와닿는 현실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특히 이번 FT.트리플의 앨범에서는 이미 뮤지컬 '소나기'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재진이 단독 보컬로 나서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원래 다섯명이서 활동하던 이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두려움도 분명 있을 터. 하지만 새로운 팀의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더 크단다.


"다섯명이서 활동하고 있다가 세명으로 나선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다만 팬들이 어색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죠."(민환)


"세 명이 나온 것에 대해 새롭고 기대된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저희도 또다른 FT아일랜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종훈)


특히 재진은 FT아일랜드의 리드보컬 홍기 대신 이번 유닛활동에서 메인보컬을 맡았다. 홍기의 빈자리를 그가 채우고 있는 것.


재진은 이번 활동을 통해 뮤지컬에서 갈고 닦은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제가 원래 노래를 하기는 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예요. 홍기가 그 부분을 채워줬고요.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 메인보컬로 나서니 두려움과 부담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갈수록 활동을 하니 재밌어지더라고요."(재진)



이들은 또 유닛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FT아일랜드의 다른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준다며 끈끈한 우정을 선보였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바쁘다보니 서로 많이 못보는게 사실이죠. 얼마 전 홍기를 만났는데 잘하라며 격려를 해주더라고요. 노래에 대한 팁도 알려주고요. 힘이 많이되죠."(재진)


특히 최근 이홍기가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제르미 역으로 출연, 연기자로 변신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저희 FT아일랜드는 음악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예요. 멤버 각각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다들 개별활동을 해왔고요. 홍기의 연기자 변신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죠."(민환)


특히 FT아일랜드는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 FT아일랜드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멤버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공연을 찾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소년같던 이미지에서 탈피, 거친 매력으로 누나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물론 전국투어 공연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공연에 부담감은 있지만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거든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음반활동과 공연,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선 이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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