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일 오후 4시 금천구 금나래아트홀 강의실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하나 둘 들어온다.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10여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10여명은 서로를 반갑게 맞으며 1:1로 마주앉아 즐거운 공부시간을 갖는다.
$pos="L";$title="";$txt="한인수 금천구청장 ";$size="168,235,0";$no="200912031021284986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지난 11월부터 내년도 3월까지 6개월 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결,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균관대 봉사동아리 ‘글로벌’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금요일(오후 4~8시)과 토요일(오후 1~5시)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 맞춤식 학습지도를 해준다.
또 학교과제를 도와주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가정 친구 진로 등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함께 공유하며 상담해주는 역할도 한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대학생들과 어울리며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봉사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구는 앞으로 ‘우리 것’을 알기 위한 인사동·청계천·서울숲·수원성·남산한옥마을·창경궁 등을 탐방하는 견학프로그램과 전통놀이체험 등 체험학습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문박물관 관람 및 신문발행체험 등의 직업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영화 가정복지과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습지도가 필요하거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다문화가정은 금천구청 가정복지과(☎2627-14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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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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