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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이달 중 美바이오 투자기업 10여개 확정"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삼양옵틱스가 최대 150억원을 투자재원으로 활용, 미국 바이오기업 10여개에 지분투자를 집행한다.


삼양옵틱스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기업 4개와 비상장기업 5개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큐렉소 USA 지분투자를 포함하면 올해 이 회사가 투자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은 총 10개에 이른다.

현재 바이오부문 기술자문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강 대표는 "저평가 바이오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별,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저평가 된 미국 기업들이 많은데다 미국 정부차원 바이오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원화강세 등으로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또 "투자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국내 판권, 국내 임상대행권, 기술이전 계약 등을 통해 바이오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금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대표는 오는 10일 임시주총에서 바이오부문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양옵틱스는 사업추진 실무팀을 구성해 500여개 기업을 검토해 왔으며 이달 중 최종 투자기업 10여개를 확정한다. 최종 투자 집행이 고려되고 있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분야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신경계 등이다.


삼양옵틱스는 올해 하반기에 구주배정 등 유상증자를 통해 17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운영자금을 제외하고 100억~15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자금에 대해서는 최대주주와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증자 형태로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양옵틱스의 최대주주인 (주)그레이스어소시에이츠는 국내 투자자들이 모여 자금을 출자한 사모펀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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