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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이범수의 팬클럽 리틀타이거가 영화 '홍길동의 후예' 홍보단을 자처해 화제다.
회원수 4000명으로 시작한 리틀타이거는 지난 200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를 기점으로 회원수가 급증해 현재 1만 8000여 명에 육박하는 10년차 팬클럽이다.
리틀타이거는 영화 '홍길동의 후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촬영장을 방문해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간식과 응원 메시지를 건냈고, 복날엔 삼계탕을, 먼지가 많은 곳에서 촬영하는 날이면 바비큐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이에 이범수의 촬영분량이 있는 날이면 배우와 스태프 모두는 겉으로 드러내놓진 않아도 마음속으로 '리틀 타이거'를 기다려 어느 새 촬영장의 활력소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조성하던 '리틀타이거'는 최근 이범수 주연의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 도움이 되고자 회비를 걷어 영화 포스터와 로고 이미지를 활용해 7000개의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제작했다.
리틀 타이거 회원들은 이범수의 사인이 담긴 스티커를 서울 명동, 강남, 홍대 등 주요 지역에서 직접 나눠줬고, 28일 무대인사가 있었던 부산·마산 등지에서도 지방에 거주하는 팬들의 도움으로 대거 배포했다. 또 다음주에는 전라도 지역까지 내려가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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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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