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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폭탄 인천도개공 자본금 확충 반대"

민주당 인천시당 1일 반대 성명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유필우)은 1일 성명을 내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수권자본금을 두 배로 늘리려는 인천시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의회에 인천도개공의 수권자본금을 현행 2조 5천억 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상정했다.

시당은 이에 대해 "'무쇠 신을 신고 유리 사다리를 타는 듯'해서 참으로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심정"이라며 "인천시의 수권 자본금 증액 요청은 '빚 덩어리, 부실폭탄 도개공'의 수권자본금 확충을 통한 공사채 발행 승인한도 확대를 위한 무리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와 도개공은 현재도 '빚내서 빚 갚고' 있는 실정인데 공사채 발행확대를 위한 조례개정은 어불성설"이라며 "지방채 상환의지와 여력에 대해서도 의혹과 불신만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시의 재정위기와 도개공의 부실화에 대한 출구전략이 절실하다. 건전한 재정계획 수립과 운영이라는 경제정책의 기조를 회복해야 한다"며 "도개공의 자본금 증액추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시의회는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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