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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온라인몰 키워드는 '신종플루'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올 한해 온라인몰 인기제품은 하반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신종플루'관련 제품이 휩쓸었다. 이와 함께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생필품 등을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생필품 역시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1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옥션, 인터파크 등 온라인몰에서 집계한 2009년 히트상품 10위권 안에 마스크, 손세정제, 홍삼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관련 상품이 온라인몰을 압도했다.

◆ 온라인몰 장악한 '신종플루' = 옥션에서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제품들 가운데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율, 30여명의 옥션 CM추천, 인기키워드 순위 등 4가지 기준으로 선정한 결과 히트상품 1위에 39만2000개가 팔려나간 마스크가 등극했다. 손세정제는 34만9000개가 팔려나가면서 2위, 홍삼(24만6000개)이 3위에 올랐다.


유아용품인 제균물티슈(6만3000개)역시 15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렸고 일반인의 위생 관념이 높아지면서 특히 하반기 들어 공기청정기(6만8000개)가 13위, 회전방식의 걸레 탈수 장치가 붙어 있어 집안 물청소를 쉽게 할 수 있는 회전청소기·회전걸레(5만1000개)가 19위를 차지했다. 신종플루 여파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못 가는 아이들이 장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유아용 교육컴퓨터(20위, 4만2000개)도 많이 팔려나갔다.

인터파크에서도 2009 베스트셀러 10에 신종플루 관련 4가지 품목이 랭크됐다. HEPA필터 청소기 및 가습기가 5위, 휴대가 간편한 청결용 항균물티슈가 7위,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손세정제가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 마트 대신 온라인몰 = 올해는 신종플루 여파 등으로 인해 온라인 장보기가 생활 속에 보다 밀접하게 파고들었다. 인터파크에서는 쌀이 2위에, 기저귀와 분유가 4위에, 생수가 8위에 랭크되는 등 2009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생필품이 30%나 차지했다.


롯데닷컴에서는 유독 식품군의 인기가 돋보였다. 올해 처음 선보인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의 외식 상품권이 호응을 얻으며 2, 3, 6위를 차지했다. 찰보리빵과 쌀 등 식품 관련 상품이 각각 4위와 9위에 오르는가하면 기저기와 목욕제 등도 10위권에 랭크되며 온라인몰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옥션에서도 닭가슴살이 8위(10만1000개), 우유 9위(9만7000개) 등의 생필품이 히트상품 목록에 들었다.


디앤샵 관계자는 "한번 클릭으로 가격비교, 할인혜택, 구매, 배송까지 원스탑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주부들의 주요 쇼핑 채널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 불황에 알뜰소비 인기 = 불황여파가 이어지면서 인터파크에서는 초저가 의류가 1위에 등극했다. 특히 800원 나시, 990원 레깅스, 1900원 후드 티셔츠 등 1000원 대의 초초저가 의류가 패션 양극화를 이끌었다. 불황으로 인해 의류 생산업체에서 원가 이하의 역마진 수준으로 판촉행사를 벌여 1000원 이하 티셔츠 판매가 급증한 것.


옥션에서는 절약형 보온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패션쪽에서는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넥워머(6위, 11만2000개)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다방면으로 코디가 가능한 패딩조끼(17위, 5만6000개)가 인기를 끌었다. 모피나 털을 부분적으로 활용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보온효과가 뛰어난 부분보온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털부츠(7위, 10만4000개)도 많이 팔려나갔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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