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대신증권은 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쥬바이르 유전의 가치를 반영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라크 쥬바이르 유전에 대한 본 계약이 다음 주로 미루어졌다"며 "아직 본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12월 첫째주경 본 계약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는 쥬바이르 유전으로부터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신증권 리서치에서 추정한 한국가스공사의 쥬바이르 유전 지분율의 현재가치는 약 6962억원 수준"이라면서 "이미 생산중인 유전에 대한 계약임을 고려할 때 쥬바이르 유전은 E&P가치에 바로 반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쥬바이르 유전은 현재 일일생산량 19만5000배럴의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유전으로 가채매장량은 약 66억배럴로 알려지고 있으며, 추정매장량은 240억배럴에 달하는 대규모 유전이다. 현재 일일 19만5000배럴의 생산량을 120만배럴로 증대시키기 위해 컨소시엄은 총 시설투자비용 약 26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가스공사는 약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분율은 약 18%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와 ENI컨소시엄은 향후 생산량에 대해 투자비용을 제외하고 배럴당 2달러의 수익(Service Fee)을 보장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쥬바이르 유전으로부터 컨소시엄이 받을 총 수익금은 131억달러, 세금(Tax(Tax Rate 35%))를 제외하면 약 85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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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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