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현대증권은 2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규제 해소 기대감과 주가 하락으로 투자 매력도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해외 가스전의 배당 수익에 대한 규제 철폐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가 철폐되면 2010년 가스전 배당 수익은 15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규제 철폐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규제에서 소비 효율화로 바뀌었다는 점▲가스공사도 대규모 자원개발을 위해 투자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조단위의 대규모 증자까지 논의된 상항에서 연간 1000억~2000억원의 배당수익을 규제하는 명분이 없다는 점▲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약 4~5원의 미미한 요금 인상요인만 발생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최근 주가하락의 주된 요인이었던 대규모 증자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E&P관련 M&A나 수익성이 확실하게 보장된 프로젝트가 있을시에만 증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증자 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PBR이 최근 2년내의 저점인 0.8배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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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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