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메리츠증권은 30일 SK C&C에 대해 4분기 실적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주원인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13.9%로 설립이래 가장 높은 분기별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기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743억원, 영업이익 403억원, 순이익 5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나 영업이익은 569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그 영향으로 순이익 전망도 604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전 애널리스트는 "내년과 2011년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12.8%, 11.0% 상향 조정한다"며 "SK C&C 영업가치 산정때 적용한 지분법이익을 제외한 SK C&C사업만의 순이익 추정치는 내년 894억원과 2011년 906억원에서 각각 36.4%, 38.0% 상향된 1219억원과 1250억원으로 신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률의 상승에 따라 SKC C&C의 기업가치 비중 중에서 영업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내년 대규모 해외 수주가 기대되는데 중국과 인도 등에서의 대규모 해외수주 성공은 SK C&C의 성장성을 부각시켜 영업가치 산정 적용된 멀티플 상향조정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내년 계열사의 외형확장에 따른 매출증가와 더불어 계약 연장 때 과거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마진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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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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