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템플톤 자산 운용의 마크 모비우스가 두바이월드 사태로 인해 신흥시장이 조정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비우스가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베트남 통화가 평가 절하되고 신흥 시장에서 주식 매도세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강세장에 심각한 조정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두바이월드 사태 이후 전세계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대로 채권 가격과 신용파산스왑(CDS)은 상승했다. 590억 달러의 채무를 안고 있는 두바이월드는 현재 6개월 채무상환 유예를 요청한 상태다.
모비우스는 "만약 두바이월드가 디폴트를 맞게 된다면 사태가 심각해 질 것"이라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디폴트 사태가 촉발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27일 한국 증시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75.02포인트 떨어진 1524.5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 엔지니어링은 아랍에미리트 발주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건설 관련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9.8%나 급락했다.
MSCI 신흥국 지수 역시 이 달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3.2% 떨어졌다. 올해 이 지수는 64% 급등한 바 있다.
모비우스는 "강세장에 20% 조정은 드문 일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누구도 언제 얼마 만큼의 조정이 올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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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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