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유니슨 기업탐방 리포트를 통해 풍력 터빈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진하고 있는 중국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일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유니슨은 지난 8월 중국 푸신시와 향후 5년간 약 1000기(연간 200기)의 풍력 발전기 공급 MOU를 맺은 바 있다. 이에대해 김재범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부담요소에 대해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며 "유니슨은 국내 사업장만 하더라도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계속 차입이 필요한데, 현재 중국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자사주 매각, CB 발행 등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니슨는 아직까지 2MW 터빈 실제 양산 경험이 없어 70%의 부품을 현지 조달해야하는 부품 공급상의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법적 구속력에 관한 사항도 체크해야 할 부문으로 꼽혔다. 김 애너리스트는 "투자협의서의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며 "계약 당사자(중국 전력사들)의 사천공장 및 태백 실증단지 방문 이전에 판매보증이 이루졌다는 것은 의문점이 든다"고 말했다. "베스타스, GE 등 글로벌 터빈업체들이 현재 신규 수주 확보에 목말라 있는 상황에서, 푸신시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전혀 참여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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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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