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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달러 소폭 강세..'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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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인해 리스크선호 심리가 불거졌다.


26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980/1.4990달러대로 소폭 하락했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51달러대에 육박했던 수준에서 한걸음 물러선 레벨이다.

달러·엔 환율은 86.55엔/86.65엔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이 추수감사절로 인해 휴장하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차익실현도 일부 유입되면서 달러·엔이 조금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저금리 정책 장기화를 배경으로 엔화매수, 달러 매도가 가속화되면서 전일 도쿄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89.29엔까지 떨어지는 등 14년만에 엔화가 최고 강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129.70엔/129.80엔을 기록했다. 두바이월드 채무불이행에 따른 우려감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연기 모색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강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전일 유로화대비 달러화 하락 등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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