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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7개월만 최대하락..두바이발 쇼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유럽증시가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바이가 채무지불 유예를 선포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1년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런던 주식시장은 4월이후 가장 약세를 기록했다. 유럽의 에론아우틱, 디펜스&스페이스사 등 3.8% 가까이 떨어졌다. 유럽 최대 빌딩 물자 제공업체 세인트고밴도 5.8% 하락했다.

런던 증권시장에서 DJ Stoxx 600 지수는 3.2% 폭락해 240.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하락세다.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이후 6개월간 44%가 떨어진 바 있다.


영국의 FTSE 100과 독일의 DAX 지수도 각각 3.1%씩 떨어졌다. 그리스 ASE 지수도 6.2% 급락해 올들어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LSE는 7.2% 하락해 755.5펜스를 기록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즈두바이가 LSE 주식 2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SAS의 모기업 EADS도 3.8% 하락한 11.80 유로를 기록했다. 포르쉐는 5.6% 내린 46.32유로를 기록했고, 폭스바겐도 4.8% 하락한 82.20 유로를 기록했다.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5.1% 떨어진 51.65 스위스 프랑을 기록했고, HSBC도 5.1%나 하락해 703.3펜스를, 바클레이스가 8.6% 급락한 29.1펜스를 나타냈다. Lloyds가 4.5% 내린 90펜스를, RBS가 7.7% 폭락한 33펜스로 마감했다. 영국 2대 보증사인 리걸&제네럴그룹도 7.3%나 급락한 78.6펜스를 기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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