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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금융업, 무한 발전 가능할 것"

-딜트로이트 주최 제 5회 포럼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앞으로 한국에서 금융산업은 무한한 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주체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금융산업 발전에 있어서 사전 규제보다 사후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곽 위원장은 '대한민국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향후 이명박 정부가 발굴한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곽 위원장은 "당초 이명박 정부 출범시 금융산업 발전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이 강화돼 여력이 집중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금융산업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사전적 규제보다는 사후 감독 기능을 강화시켜나감으로써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이어 올 초에 선정된 신성장동력 산업 관련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산업 세 가지가 향후 한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융합'을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의 핵심으로 꼽았다. 곽 위원장은 "무엇보다 산업과 산업간의 융합이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금융산업 역시 기업의 리스크를 관리해줄 수 있는 CIB(상업은행+투자은행) 융합모델을 가져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곽 위원장은 "올해 초 조성한 25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인 신성장동력펀드를 2013년까지 3조원 범위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동반한 질 좋은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주최로 열린 '제5회 딜로이트 포럼'에는 곽 위원장의 기조연설 외에 원희룡 국회의원의 축사,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과 거하드 보스터 딜로이트 컨설팅 아태지역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보스터 대표는 "위기 시대의 관리는 방어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 위기를 벗어나는 시기의 관리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대를 벗어나고 있는 지금▲규제와 환경 ▲비지니스 모델 파괴 ▲내부적 성장과 혁신 ▲인수 합병 ▲자본확충 ▲ 데이터와 정보 ▲인재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진단, 산업 중심, 경쟁자 관찰, 지속적인 민첩함 등의 기준에 근거해 관리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서남표 총장은 혁신 이론을 토대로 한국 사회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본인이 총장으로 있는 카이스트 대학을 예로 들어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논문수에 집착하는 학교가 아닌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류가 당면한 과제로는 에너지, 환경, 물 분야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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