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건설주들이 두바이발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직격탄을 맞았다.
26일 오후 2시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2500원(4.94%) 내린 4만8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4.41%) GS건설(-2.95%) 대우건설(-2.31%) 대림산업(-0.90%) 등 대형건설주를 비롯해 건설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다.
코스피의 건설업지수도 2.58% 빠진 228.19로 조정 중이다.
이날 급락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국영개발회사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크힐'의 모라토리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이 사태로 인해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약 4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가장 타격이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나크힐이 발주한 팜 제벨알리 교량공사와 워터프론트-운하 교량공사를진행 중이다. 제벨알리 공사의 수주액은 3억5000만달러(약 4000억원)로 2011년 10월 완공 예정이며, 6900만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워터프론트 공사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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