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AGB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알티캐스트와 업무 협력을 통해 뉴미디어 시청률울 산출한다고 26일 밝혔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피플미터 설치 패널 2350가구의 TAM자료와 알티캐스트의 미들웨어 설치 셋탑박스 160만대 중 2만 샘플정도의 리턴패스 데이터를 이용해 자료를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IPTV, DMB, VOD 등 모든 유형의 시청 행태를 아우르는 통합 시청률 산출이 가능하게 된다.
알티캐스트는 디지털 데이터 서비스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데이터 방송의 핵심 시스템인 디지털 데이터 방송용 콘텐츠 제작도구, 데이터 방송용 서버 시스템, 셋탑박스 미들웨어에 이르는 양방향 디지털 TV서비스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의 시청률은 가구 내에서의 시청만을 포함한다. 집 밖에서 TV를 시청하거나 DMB를 통한 시청, 인터넷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 등은 시청률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TV 시청이 가정에서만 이뤄지던 시대에서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고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업계에서도 새로운 매체에 대한 시청률 조사요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알티캐스트와 업무협력을 맺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내년 초부터 일부 데이터 산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플랫폼별 시청률 산출을 통해 동일한 콘텐츠라도 어떤 매체를 통해 얼마나 시청했는지 산출하고 있다. 이 플랫폼별 분석을 이용하면 동일한 공중파 채널이라도 아날로그 안테나,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등 개별 플랫폼을 통해 시청한 시청률이 구분된다.
다만 현재의 시청률 산출방식으로는 집안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한 내용만 시청률에 반영되기 때문에 실시간 IPTV를 통해 시청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집계에 포함되지만 나중에 시청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알티 캐스트에서 제공받는 리턴 패스 데이터를 이용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넓은 의미의 시청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시청이 아닌 경우 기존에는 IPTV를 시청한 것으로만 집계되던 자료가 어떤 콘텐츠를 시청했는지까지 확대돼 산출되는 것.
이렇게 되면 하나의 콘텐츠가 공중파,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VOD, DMB까지 각각의 플랫폼을 통해 얼마나 시청했는지 파악이 가능해지고 시간이동시청과 옥외시청까지 아우르는 시청률 산출이 가능해진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측은 "AGB 닐슨의 TAM(TV Audience Measurement)과 알티캐스트의 VBM(Viewer Behaviour Measurement)이 합쳐지면 개별 콘텐츠 단위의 시청행태 추적이 가능해진다"면서 "신개념의 시청률 수치가 산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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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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