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KT가 내년부터 아파트 단지에 직원 한 명이 유무선 대리점을 운영하는 쿡앤쇼 매장을 신설해 전국으로 확대 가동할 계획이다.
26일 KT에 따르면 고객과 면대면 스킨십을 강화하고 시장 친화적인 마케팅 중심 회사로 만들기 위해 유통구조의 혁신을 꾀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내년부터 전국 아파트 단지에 직원 한 명이 운영하는 9.9~13.2㎡(3~4평) 규모 쿡앤쇼 매장을 열기로 했다. 매장은 각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에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휴대폰, 집전화 등 통신 상품을 판매하는 소규모로 운영된다.
KT는 서비스 상품 판매는 물론 애프터서비스까지 담당해 가입자에게 밀접하게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국에 퍼져 있는 KT 전화국 직원을 이 대리점에 상주시켜 기존 전화국 인력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KT는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크플레이(Coke Play)를 만들어 온라인 마케팅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고경권 상무를 코카콜라에서 영입해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새로 수립 중이다.
KT가 최근 전화를 통한 가입 유도(텔레마케터)를 높이기 위해 5개에 달하는 콜센터를 2개(KTCS, KTIS)로 합병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KT는 114 상담사와 KT 전화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터가 따로 활동했으나 이번 합병으로 전화 마케팅을 114 상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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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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