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내년이 현대차 주가의 재평가 원년이 될 것이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성재·김두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주가는 글로벌 판매량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다"며 "내년 내수판매는 감소할 전망이나 수출회복, 해외공장 판매 성장으로 현대차 글로벌 판매는 10.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별로는 미국의 경우 내년 20.4% 증가한 53만대의 판매를 기록, 4.6%(+0.3%p)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나타와 투싼 판매는 각각 17만대와 4만대로 45.0%, 35.0% 증가해 전년대비 약7만대 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베이징현대의 내년 판매는 63만대로 올해보다 1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 현대차 내수판매는 66만대로 올해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979~88년 도요타 글로벌 판매량은 300만대에서 400만대로 증가하며 시가총액은 1조3000억엔에서 6조엔으로 재평가 된 사례가 있다"며 "1980년대 도요타 미국시장 점유율, 글로벌 판매량이 최근 현대차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현대차 주가 역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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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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