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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최고 정보분석전문가에 김민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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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보시스템 이용, 중국산 미꾸라지 관세포탈 정보 분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군산세관 김민세씨(40)가 관세청이 뽑는 올 하반기 최고 정보분석전문가가 됐다.


관세청은 20일 올 하반기 제출된 305건의 정보분석사례 중 중국산 미꾸라지의 관세포탈 정보를 분석한 김씨를 최고 정보분석전문가로 뽑아 상을 줬다.

김씨는 중국산 미꾸라지 수입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크기가 다양함에도 세관에 값을 낮춰 신고하는 점을 보고 이를 바로 잡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통합정보시스템 정보 분석기법을 활용, 6개월간 전국 미꾸라지수입량의 55%를 조사·분석해 수입업자 9명에 대해 33억원 상당의 관세포탈사례를 잡아냈다.

통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정보 분석법은 중국산 미꾸라지의 연도별 신고가, 수입신고 동향, 중국산지의 수출실태, 차액대금 불법지급 방법 등을 종합분석해 분석기법의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관세청은 정보분석심사회의에서 김 씨 사례를 최우수작으로 뽑은 데 이어 수출입실적과 외환자료 연계분석으로 고가의 광물자원을 이용한 불법외환거래혐의업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서울세관 이은경씨를 외환분야 우수자로 선정했다.


또 수입소금관련 포대갈이에 의한 원산지세탁, 공업용소금을 식용소금으로 불법거래 여부를 분석한 광주세관 송승언씨는 심사분야 우수자로 뽑혔다.


서울세관 강성희씨, 최순주씨, 양산세관 이민호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보분석 효과를 높이고 업무수행과정에서의 착안사항을 공유·확대키 위해 해마다 반기별 우수정보 분석사례를 뽑아 상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작품의 착안사항 등도 전체직원들에게 알려 업무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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