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수세 견조..개인 현선물 매도는 부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00선 안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0.26%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했고, 닛케이지수 역시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주변 아시아 증시에 비해서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전 한 때 1610선을 넘나들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5000계약을 넘어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개인의 현ㆍ선물 매도 공세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여타 종목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차별화 양상이 뚜렷한 점도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15포인트(0.70%) 오른 1597.1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6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160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지속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한순간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2300계약 가량의 매물을 내놓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2900억원 가량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지속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06%) 오른 74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07%), KB금융(0.99%), 현대모비스(3.55%) 등도 강세다.
다만 현대차(-0.20%)를 비롯해 LG전자(-2.3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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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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